[특집] 내 치아 수명 20년 늘리는 '자연치아 살리기' 프로젝트 (1편)
[특집 안내] 내 치아 수명 20년 늘리는 '자연치아 살리기' 프로젝트 (총 4부작)
"치과에서 임플란트 권하는데, 정말 뽑는 것 밖에 방법이 없을까?"
백세 시대에 가장 큰 자산인 치아를 지키기 위해, 전문가들이 말하는 치아 보존 정보를 4부작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오늘의 이야기: [자연치아 1편] 내 치아가 10억짜리라고? 자연치아 살리기의 가치
/ 자연치아 2편 예고: '자연치아 살리기' 의사들이 임플란트를 권하는 불편한 진실
/ 자연치아 3편 예고: 자연치아 살리기 vs 임플란트, 돈 아끼는 경제학
/ 자연치아 4편 예고: 치과 의사들 자녀에게 시키는 평생 치아 관리법
나이 드신 부모님들의 치아를 살펴보면, 자연치아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30개 가까운 치아 중에 멀쩡히 잘 보존된 치아는 거의 없습니다.
젊었을 때는 돈이 아까워 제대로 치료받지도 못했지만, 이젠 다 큰 자식들이 부모들을 위해 치과로 모셔가서 개조(?)를 해드렸습니다.
우리 집도 마찬가지 입니다.
노모를 모시고 치과를 방문해서, 잇몸 치료 후 임플란트를 심었더니 지금은 식사 때에 밥 한 공기와 적당히 단단한 반찬도 따박따박 씹어 드시는 걸 보면 '돈 들인 보람이 있네'라고 생각하며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 집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집안이 사정은 비슷할 겁니다.
조금 생각해봐야 할 것이, 갑자기 찾아온 극심한 치통으로 잠을 설치다 치과문 열자마자 급하게 찾아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긴장된 마음으로 의사 선생님의 처방을 기다리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합니다.
"신경까지 깊게 썩어서 더는 못 씁니다. 뽑고 임플란트 하셔야겠네요."
머릿속이 하얗게 됩니다.
덜컥 겁도 나고, '벌써 내가 임플란트를 해야 하나' 하는 서글픈 마음과 함께 눈앞에는 수백만 원의 치료비가 나왔다가 들어갔다가를 합니다.
요즘 임플란트 기술이 워낙 좋아졌다 보니 많은 이들이 '이 아플 바엔 그냥 시원하게 뽑고 임플란트 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라고 쉽게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게 최선의 선택일까요?
오늘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자연치아의 놀라운 가치를 찾아보고, 치아보조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내 진짜 치아를 지켜는 것이 훨씬 나은지 그 비밀을 밝혀 보겠습니다.

1. "치아를 잃으면 수명도 줄어든다" 학계의 엄중한 경고
최근 대한치과보철학회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치아 상실이 전신 건강과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치아가 없으면 잇몸으로, 틀니로, 최근에는 첨단 기술의 임플란트 심으며 세상 좋아졌다며 넘겨온 우리들의 생각에 경종을 울리는 데이터입니다.
치아 1개 잃을 때마다 사망 위험 1.2% 증가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자연치아가 1개씩 사라질 때마다 전체 사망 위험이 약 1.2%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4개를 상실하면 약 4.9%, 8개를 상실하면 사망 위험이 10%나 치솟습니다.
심장질환 사망 위험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치아 상실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눈에 띄게 높였습니다.
치아 1개 상실 시 심장질환 사망 위험은 약 2.4% 증가하며,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의 경우 그 경향이 더욱 뚜렷했습니다.
생존율을 가르는 마지노선, '20개'
사랑니를 제외한 인간의 치아는 총 28개입니다.
학회는 입속에 자연치아가 최소 20개 이상 남아있느냐 없느냐를 건강한 장수의 가장 중요한 분기점으로 꼽았습니다.
자연치아가 다 남아있는 사람에 비해, 치아가 줄어들수록 10년 생존율이 급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치아를 잃는다는 것은 단순히 음식을 씹기 불편해지는 구강 내의 문제를 넘어, 내 몸 전체의 면역계와 심혈관 건강, 그리고 '수명'과 직결되는 아주 무서운 경고등입니다.

2. 내 입속에 10억 원 자산이 숨어 있다?
최근 치학계와 경제학계 그리고 미국에서 분석한 자연치아 1개당 경제적 가치는 무려 3만 달러, 우리 돈으로 4,500여 만원, 총 28개로 치면 많이 줄여서 10억여 원에 달합니다.
일생 동안 치아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어림잡아 계산한 수치입니다.
아무리 최첨단 소재로 만든 값비싼 임플란트라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연치아의 가치를 따라갈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오직 자연치아에만 존재하는 '치주인대(Periodontal Ligament)'라는 중요한 조직 때문입니다.
3. 임플란트는 절대 할 수 없는 '치주인대'의 비밀 역할
임플란트와 자연치아의 가장 큰 차이는 잇몸뼈와 어떻게 결합해 있느냐입니다.
임플란트는 뼈에 나사(픽스처)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방식인 반면, 자연치아는 뼈와 치아 사이에 미세한 스프링 같은 완충 쿠션이 감싸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치주인대'입니다.
이 작은 조직이 다음과 같은 엄청난 일을 해냅니다.
치주인대는 잇몸뼈와 치아 뿌리 사이에서 음식물을 미세하게 감지하는 천연 쿠션의 역할을 하며, 세균이 침입하면 중요한 방어벽이 되는 면역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카락 하나도 감지하는 '저작 감각'
음식을 씹을 때 머리카락 한 가닥만 들어가도 이물감에 바로 뱉어낸 기억이 있을 겁니다.
치주인대에 분포된 신경이 음식의 단단함과 질감을 미세하게 감지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쿠션이 없는 임플란트는 이 감각이 둔해져서 음식을 씹는 고유의 맛과 '손맛(씹는 맛)'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치매를 예방하는 뇌세포 자극
음식을 꼭꼭 씹을 때마다 치주인대가 눌리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킵니다.
이는 뇌세포를 자극해 치매를 예방하는 천연 인지 기능 촉진제 역할을 합니다.
잇몸뼈를 지키는 천연 방어벽
치주인대 안에는 수많은 면역 세포가 살고 있습니다.
외부 세균이 잇몸 깊숙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방어벽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이 방어벽이 없기 때문에 세균 공격에 취약하여 잇몸 뼈가 녹아내리는 '임플란트 주위염'에 잘 걸리기도 합니다.
4. 미래의 치아 치료: "뽑지 말고 재생하세요"
그래도 '이미 망가진 치아를 어떻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치학계의 미래 트렌드는 '무조건 발치 후 임플란트'가 아닙니다.
세포를 활성화해 신경을 재생하거나, 심지어 환자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아 자체를 다시 자라나게 하는 '바이오 치아 재생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귀찮고 힘들다고 혹은 치과의사가 권하니 그게 가장 올바른 것 같아서 치아를 뽑아버리면, 미래에 도래할 최첨단 치아 재생 혜택을 받을 기회조차 영영 사라지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살릴 가능성이 있다면 어떻게든 내 치아를 유지하는 것이 미래 관점에서도 훨씬 이득입니다.

5. 그렇다고 무조건 임플란트가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물론 자연치아 살리기가 만병통치약인 것만은 아닙니다.
치아 뿌리가 완전히 쪼개졌거나, 잇몸뼈가 이미 전부 녹아내려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자연치아를 고집하는 것은 오히려 미련한 행동입니다.
염증이 방치되면 주변의 건강한 치아와 뼈까지 함께 망가뜨리는 치명적인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본질은, '임플란트가 나쁜 것이 아니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12억짜리 내 치아를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합리적인 의문이 생깁니다.
환자에게 이렇게 좋은 자연치아 살리기를, 많은 치과에서는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자연치아를 치료하는 것을 권하지 않고 바로 임플란트를 권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치과의사선생님들의 우리가 잘알지 못하는 고충이 있습니다.
다음 편 예고
/ [자연치아 2편] "자연치아를 지키고 싶어요" 의사들이 임플란트를 권하는 불편한 진실
대한민국 치과 생태계의 비밀과, 내 치아를 진심으로 구원해 줄 치아전문의사를 구별하는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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