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치매의 전조증세부터 진단, 치료, 관리까지 '치매 정복' 프로젝트
[특집 안내] 치매의 전조증세부터 진단, 치료, 관리까지 '치매 정복' 프로젝트 (총 5부작)
치매가 오면 시간과 날짜를 인지하는 '시공간 능력'이 가장 먼저 손상됩니다. 치매로부터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기 위한 정보를 5부작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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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는 단순 건망증과 치매의 미세한 차이, 그리고 성격 변화(착한 치매 vs 나쁜 치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만약 전조증상이 확실해 병원에 가보기로 마음먹었다면, 그다음 가장 고민되는 것이 바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어떤 병원에 가야 하고, 가면 뭘 검사하지? 비용은 얼마나 들까?" 하는 점입니다.
오늘 그 부분을 명쾌하고 짚어드리겠습니다.!
1. 치매 진단, 어떤 병원(과)으로 가야 하나요?
많은 분이 치매가 의심되면 무조건 대기 기간만 몇 달씩 걸리는 큰 대학병원부터 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효율적인 정석 코스는 따로 있습니다.
진료과 선택
치매는 뇌 신경계와 정신 건강의 문제이므로, 일반 병원에 가실 때는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셔야 합니다.
추천하는 3단계 정석 코스
1) 1단계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만 60세 이상이라면 주소지 관할 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에 먼저 방문하세요.
여기서 하는 1차 선별검사(CIST)는 전액 무료입니다.

2) 2단계 (협약 병원 진단검사)
선별검사에서 이상 소음이 발견되면, 센터와 연계된 전문 병원(지정 신경과/정신과)으로 연결되어 정밀 진단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때 중위소득 기준에 따라 정부에서 검사 비용(진단 약 15만 원, 감별 약 8만 원 한도)을 지원받을 수 있어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3) 3단계 (대형 대학병원)
뇌종양이나 뇌혈관 질환 등 복합적인 원인이 의심되거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특수한 경우에 한 해, 2단계에서 소견서를 받아 대학병원(상급종합병원)으로 가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2. 병원에 가면 실제로 받는 3대 필수 정밀 검사
병원 진찰을 두려워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치매 검사는 그저 크게 3단계의 과학적 확인 과정을 거칩니다.
선별 및 인지기능 검사 (종이와 펜으로 하는 검사)
전문 임상심리사나 의사와 마주 앉아 기억력, 집중력, 시공간 능력 등을 평가하는 문답형 검사(SNSB, CERAD-K 등)를 받습니다.
"오늘이 몇 년도인가요?", "단어 3개를 기억했다가 잠시 후 말해보세요"
같은 방식으로 약 1시간~1시간 반 동안 진행됩니다.
뇌 영상 검사 (뇌의 구조 확인)
뇌세포가 어디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위축), 혹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뇌 MRI 또는 뇌 CT를 촬영합니다.
진단검사 및 감별검사 (원인 찾기)
치매를 유발하는 다른 원인(비타민 결핍, 갑상선 기능 저하증, 뇌수두증 등)이 혹시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 소변 검사, 그리고 신경학적 진찰을 함께 진행합니다.

3. 가장 중요한 '검사 비용'과 국가 지원 혜택
과거에는 뇌 MRI 비용이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이 넘어 가계에 큰 부담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덕분에 비용 부담이 대폭 줄었습니다.
인지기능 검사 수수료
의원~종합병원급 기준으로 본인부담금은 약 3만 원 ~ 10만 원 내외입니다.
뇌 MRI 비용
치매 전 단계(경도인지장애)나 치매로 진단받기 위해 촬영하는 뇌 MRI는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병원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본인부담금 10만 원 ~ 30만 원 선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비급여로 찍던 시절에 비해 부담이 1/3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Tip 앞서 말씀드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의 소득 기준(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등)에 부합하면 진단 및 감별 검사비를 지원받아 거의 무료에 가깝게 검사를 마칠 수 있으니, 무작정 집에서 가깝다고 일반 병원부터 가기보다 '보건소'를 먼저 두드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 대한치매학회 및 보건복지부 임상 지침 참고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을 늦춰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이 훨씬 길어집니다.
"설마 아니겠지" 하는 두려움 때문에 검사를 미루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예전보다 건강보험 혜택으로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전조증상이 확실해 병원에 가보기로 마음먹었는데도 비용 때문에 미루고 있다면, 이제 행동으로 옮기셔도 됩니다.
병원 문턱을 넘는 법을 알았으니 이제 집에서 관리를 시작해야겠죠?
다음 편 예고
[치매 정복 3편] 완치약 없다면 '이것'을 깨워라! 뇌세포 늙지 않게 만드는 참신한 습관 3가지
완치약이 없는 치매의 진행을 극적으로 늦추는 '뇌세포를 깨우는 생활 속 황금 습관과 예방 식단'에 대해 참신하고 자세하게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가족들에게 이 글을 꼭 공유해 주세요!